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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급 문화특보 임명 유력…이르면 내일 인선될 듯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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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촌이 지난 2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유인촌이 지난 2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문화특보)을 신설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할 계획으로 5일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문화특보로 내정, 6일 발표될 장·차관급 인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1951년생으로 전북 완주 출신인 유 전 장관은 한성고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학사, 동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전원일기’와 ‘야망의 세월’ 등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인공 역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는 연극 ‘파우스트’의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유 전 장관은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 직후 인수위원직을 맡은 것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문화특보를 역임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6일 장관급인 유인촌 특보를 비롯해 통계청장과 조달청장 등 차관급 인사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일에는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종문 국정과제비서관,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김수경 통일비서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일정과 메시지를 기획하는 역할을 수행한 ‘복심’으로 꼽히며, 김수경 통일비서관은 언론인 출신의 북한인권 전문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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