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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휴가철 앞두고 철도 교통망 사이버 대응태세 점검

중앙일보

입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5일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철도 교통망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5일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철도 교통망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철도 교통망 사이버 공격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임 차장은 현장 점검에서 “철도 기반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대규모 물류·여객 운송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와 유사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임 차장은 이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교통 분야 사이버 공격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논의된 교통 기반 시설 보호 강화 방안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보실 차원의 지원과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을 중점 확인했다.

임 차장은 지난달 20일 출범한 ‘한미 사이버 안보 고위 운영그룹’(SSG)을 언급하면서 “SSG를 통해 한미 양국이 사이버 위협 대응뿐 아니라 국가 기반 시설 보호를 위한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통량이 폭증하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신체의 혈류와도 같은 교통 기반 시설이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통 관련 기관인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부산항만공사 등과 유관 기관인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보실은 “향후에도 국민 생활, 국가 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기반 시설 보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점검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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