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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베른하르트 랑거 시니어 투어 46승, 최다승 기록

중앙일보

입력

베른하르트 랑거. AFP=연합뉴스

베른하르트 랑거. AFP=연합뉴스

베른하르트 랑거가 3일(한국시간) 미구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 월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US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했다. 50세가 넘은 시니어 선수들이 겨루는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랑거의 46번째 우승이다.

이는 2007년 헤일 어윈이 세운 45승 기록을 넘는 시니어 투어 최다승이다. 헤일 어윈은 2007년 시니어 투어 45승을 했다. 그 해 랑거가 시니어 투어 첫 승을 했다. 랑거는 이후 17년간 매년 우승컵을 모아 헤일 어윈을 넘어 46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랑거의 시니어 메이저 12승 기록이기도 하다. 랑거는 시니어 메이저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그는 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시니어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랑거는 오는 8월 27일에 만 66세가 된다. 그는 60세 이후에만 13승을 했다.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랑거는 한 때 6타 차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마지막 3개 홀을 모두 보기를 했음에도 스티브 스트리커에 2타 차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 1언더파 70타, 합계 7언더파다.
양용은은 이븐파 공동 9위, 최경주는 1오버파 11위를 기록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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