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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다양하게 그려진 고양이가 전하는 따스한 웃음

중앙일보

입력

아몬드 모양 눈, 쫑긋 솟은 귀, 젤리 같은 발바닥이 매력적인 고양이는 인기 반려동물로 꼽히며 사람들의 친구로 자리 잡았는데요. 한평생을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그려내는 것에 열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큰 눈의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한 영국을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웨인(LOUIS WAIN, 1860년 8월 5일~1939년 7월 4일)이 그 주인공이에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 그의 전기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로도 많이 알려졌죠.

전시장에서는 고양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스토리텔링 한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람처럼 옷을 입고 안경과 중절모를 쓰고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독서나 지휘를 하는 등 의인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람보다 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고양이들만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고양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스토리텔링 한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람처럼 옷을 입고 안경과 중절모를 쓰고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독서나 지휘를 하는 등 의인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람보다 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고양이들만의 세계를 볼 수 있다.

고양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스토리텔링 한 그의 작품들은 지금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열리는 ‘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展’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루이스 웨인의 드라마틱한 삶과 그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이야기로 구성해 모든 계층이 쉽게 관람할 수 있죠. 첫 번째 공간은 초기 동물 삽화부터 웨인 부부의 가족이 된 피터의 다양한 모습이 전시됐어요. 김승현 강동문화재단 전시해설사가 “‘아픈 아내의 병상을 지키며 시간을 보내는 루이스 웨인’은 그의 생애가 모두 담긴 작품”이라고 소개했죠. 루이스 웨인은 10살 연상의 에밀리 리처드슨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리는데, 그해 에밀리는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아 거의 집에서만 생활하게 됩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 ‘피터’를 만나는데, 당시 고양이는 개에 비해 주인을 따르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며 반려동물로 잘 기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피터를 소중한 가족으로서 돌봤고, 루이스 웨인은 항상 에밀리의 병상을 지키며 다양한 자세의 피터를 스케치했죠.

하룻밤 만에 고양이 스타로 거듭난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그려내는 것에 열중한 화가였다.

하룻밤 만에 고양이 스타로 거듭난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그려내는 것에 열중한 화가였다.

미술 교사로 일하던 루이스 웨인은 아버지를 여의고 다섯 명의 여동생과 어머니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면서, 부업으로 프리랜서 삽화가 일을 시작했는데요. 피터를 그리며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 화가로 알려지게 됩니다.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크리스마스 특집호에 실을 양면 고양이 그림을 의뢰받고, 장장 11일 동안 150여 마리의 고양이를 그린 ‘새끼 고양이들의 크리스마스 파티’ 작품으로 하룻밤 만에 고양이 스타로 거듭났죠.

에밀리가 세상을 떠난 뒤 그는 피터를 모티브로 한 고양이 작품에 더욱 몰두했어요. 이 시기 피터는 점차 사람처럼 옷을 입고 안경과 중절모를 쓰고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독서를 하는 등 의인화한 모습을 보여주죠. 사람보다 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고양이들만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 고양이인 것은 아닐까?’라는 섹션 제목처럼 사람도 고양이처럼 또 고양이도 사람처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전시장에서는 고양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스토리텔링 한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람처럼 옷을 입고 안경과 중절모를 쓰고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독서나 지휘를 하는 등 의인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람보다 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고양이들만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고양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스토리텔링 한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람처럼 옷을 입고 안경과 중절모를 쓰고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독서나 지휘를 하는 등 의인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람보다 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고양이들만의 세계를 볼 수 있다.

“루이스 웨인은 구순구개열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학창시절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학교를 빠지고 숲을 탐험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다양한 동식물을 접한 것이 이후 자신의 예술 밑바탕이 되었다고 해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고양이의 뒤로 다른 고양이들이 얕잡아 보는 표정을 짓는 그림이 눈에 띕니다. 김 해설사는 “이건 루이스 웨인이 어릴 적 받은 시선이 아니냐는 견해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죠. 컬러로 표현된 작품 중에 파란색 털을 가진 고양이가 테니스를 치는데 배경은 주황색이나 노란색 등을 사용한 게 보였어요. “붉은 계열과 푸른 계열은 서로 보색인데, 보색은 대상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죠. 루이스 웨인은 보색 효과를 많이 썼는데 그걸 보며 그가 어떤 걸 강조하고 싶었는지 들여다보면 좋을 거 같아요.”

전시는 루이스 웨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아기자기한 입체 작품과 엽서 제작을 하며 출판한 연감 속 작품, 후기 작품으로 이어집니다.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일상 속 고양이들이 가득한 공간과 성공이라는 화려한 삶 이면에 사업 실패와 가족의 죽음, 강박적인 정신장애로 극빈자 병동에 입원하게 되는 그의 슬픈 삶도 보여주죠. 이 시기의 작품들은 점점 그로테스크하게 변화면서 대칭 구도로 그려지는데, 당시 사람들은 정신이상으로 생긴 결과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며 태피스트리와 직물 디자이너였던 어머니의 추억에 대한 영향이 더 큽니다. 오히려 정확한 대칭을 이루며 섬세하고 장식적 요소로 이루어진 고양이 무늬들은 그가 정신병을 겪고 나이를 먹었음에도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죠. 극빈자 병동에 간 그를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의 지원 덕분에 쾌적한 시설과 넓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냅스버리 병원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전시장에서는 고양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스토리텔링 한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람처럼 옷을 입고 안경과 중절모를 쓰고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독서나 지휘를 하는 등 의인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람보다 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고양이들만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고양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스토리텔링 한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람처럼 옷을 입고 안경과 중절모를 쓰고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독서나 지휘를 하는 등 의인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람보다 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고양이들만의 세계를 볼 수 있다.

1936년 뇌졸중 발작으로 인해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될 때까지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다는 그에게 고양이 그림은 마음과 정신을 치유해 주는 희망이었습니다. 김 해설사가 전시의 여운을 오래 느낄 수 있는 팁도 알려줬죠. “루이스 웨인은 자신의 고양이를 소개하면서 반려묘에 대한 이미지를 만든 창시자라고 생각해요. 3층 무료 체험존에는 자신의 고양이와 강아지를 소개하는 체험지가 있는데 꼭 해보세요.” 루이스 웨인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알 기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을 마음껏 보고 즐기는 시간이 되겠죠.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 반려동물과의 삶과 따뜻한 위로가 있는 전시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展’

기간 2023년 8월 31일(목)까지
장소 서울시 강동구 동남로 870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1~3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성인 1만5000원, 청소년‧어린이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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