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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착지의 주인공” 조순 1주기 추도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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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고 조순 선생 1주기 추도식이 28일 서울 영원무역 명동사옥에서 열렸다. [사진 이훈 프리랜서]

고 조순 선생 1주기 추도식이 28일 서울 영원무역 명동사옥에서 열렸다. [사진 이훈 프리랜서]

고(故) 조순(1928~2022) 전 부총리의 소천 1주기 추도식이 28일 서울 영원무역 명동사옥 9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김동수 바른경제동인회 회장 등 주로 고인의 서울대 경제학과 제자들이 중심이 돼 마련됐다.

정운찬 전 총리는 추모사에서 혼돈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착지(着地)라는 최인호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은퇴 후에도 항상 읽고 사색하시며 제자들에게 눈빛과 마음으로 사랑을 보여주신 선생님이야말로 성공적인 착지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유족과 제자 등 참석자들은 고인이 좋아했던 노래 ‘희망가’를 2절까지 함께 부르고 추도모임을 마쳤다. “이 풍진(風塵)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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