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아낀 달 탐사선 '다누리', 2025년 말까지 임무 연장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8월 5일 오전 8시 8분(현지시간 4일 오후 7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발사장에서 다누리가 하늘로 오르고 있다. 사진 SpaceX.

지난해 8월 5일 오전 8시 8분(현지시간 4일 오후 7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발사장에서 다누리가 하늘로 오르고 있다. 사진 SpaceX.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 기간이 2년 늘어난다. 당초 계획은 2023년 12월까지였지만 2025년 말까지 운영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달 탐사 사업 추진위원회를 열어 다누리의 임무 운영 기간을 2025년 12월까지 연장하는 ‘달 궤도선 다누리 임무 운영 기간 연장 및 향후 운영계획안’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누리가 지구에서 달로 향하는 과정에서 발사와 관제, 항행에 성공해 연료 절감에 성공했기 때문에 임무 연장이 가능해졌다.

최근 항우연이 다누리 잔여 연료량과 본체 부품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임무 궤도 진입 후인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다누리가 가진 연료량은 약 86㎏으로 나타났다. 예상 연료 소모량인 202.64㎏보다 29.72㎏를 덜 쓴 것이다. 다누리는 매년 연료 26~30㎏을 사용하는 만큼 잔여량으로 대략 2년 더 운영 가능하다.

본체 부품도 태양전지판과 배터리가 노후되는 2025년에는 하루 최대 16시간으로 임무 시간이 단축되는 것 외에는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2025년 태양광 발전이 불가능한 개기월식이 3월과 9월 두 차례 예정돼, 배터리 방전으로 임무수행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임무 연장 기간 다누리는 영상 획득 지역을 늘리고 보완 관측, 추가 검증 시험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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