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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회장배 사격대회 27일 창원서 개막...배우 박민하도 참가

중앙일보

입력

아역배우 출신 사격선수 박민하(오른쪽). 중앙포토

아역배우 출신 사격선수 박민하(오른쪽). 중앙포토

한화회장배 사격대회가 27일 경남 창원에서 개막한다.

대한사격연맹은 26일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중고, 일반, 단체, 장애인 등 사격 전 종목, 전 부문에 394팀, 2789명의 수들이 참가한다. 슬로건은 ‘꿈을 향한 장전, 내일을 향한 도전’이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된 25m 속사권총 송종호, 김서준, 여자소총 이은서 등이 출전한다. 아역배우 출신 박민하(16)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구성된 뒤 첫 대회이자,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2023 바쿠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전국대회다. 내년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발, 진학, 실업팀 입단 등에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된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그동안 전자표적 등 국제경기룰을 빠르게 적용해왔다. 올해 중순 변경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방식은 상위 8명이 0점부터 시작해 소수점으로 12발 사격 후 2발 단위로 1명씩 떨어지는데, 이번 대회에도 적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 되도록 했다.

기업이 주최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인 한화회장배는 경찰청장기 등과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로 꼽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한국 사격의 발전과 활성화,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했다. 한화그룹은 사격 육성을 위해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22간 사격 발전 기금을 지원했다. 덕분에 한국사격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는 등 효자종목으로 성장해왔다.

김태호 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은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사격 선수들의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직접적인 투자로 국가대표 선수들 및 유소년 사격인재 발굴 등 사격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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