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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한 펜션서 난간 무너져 1명 사망…"부실시공 확인"

중앙일보

입력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남 사천의 한 펜션에서 난간이 무너져 내려 투숙객이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부실시공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0시 20분쯤 사천 한 펜션에서 투숙객 2명이 2층 복도 난간에 기대 담배를 피우던 중 갑자기 난간이 무너지며 1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40대 A씨가 숨졌으며 50대 B씨는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난간은 약 1m 높이에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졌다. 조사 결과 당시 난간과 바닥 이음매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투숙객 체중을 견디지 못한 난간이 무너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B씨는 직장 동료 사이로, 부산에서 동료들과 함께 사천으로 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펜션 관리자와 시공업체에 사고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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