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렇게나 귀여운데...팔로워 17만 '난쟁이 고양이' 슬픈 사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왜소증 앓는 18개월 고양이 피그는 소셜미디어에서 17만명에 달하는 '랜선 집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왜소증 앓는 18개월 고양이 피그는 소셜미디어에서 17만명에 달하는 '랜선 집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왜소증으로 성장이 멈춘 조그만 고양이가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브리스톨 지역 출신인 케이티 스톡스(29)는 지난해 2월 '남매' 고양이인 피그(암컷)와 단테(수컷)를 입양했다.

왜소증 앓는 고양이 '피그'.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왜소증 앓는 고양이 '피그'.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피그의 몸집은 몇 주가 흘러도 커지지 않았고, 수의사로부터 왜소증이 의심돼 다른 고양이보다 수명이 짧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스톡스는 전했다.

고양이의 수명은 보통 12~18년이지만, 피그는 6~8년 정도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그의 어미인 멜로디도 왜소증을 앓고 있다. 다행히 단테는 정상적으로 자라났다. 이들이 태어난지 18개월쯤이 된 현재 누나의 체구는 남동생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계단을 오르내리지도 못할 정도로 작은 피그를 위해 스톡스는 집 곳곳에 계단과 경사로를 설치했다.

왜소증을 앓는 고양이 피그(암컷)와 정상적으로 잘 큰 남동생 단테.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왜소증을 앓는 고양이 피그(암컷)와 정상적으로 잘 큰 남동생 단테.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건강하게 잘 지내던 피그는 올해 2월부터 다리를 저는 등 관절 통증을 겪기 시작했다. 케이티는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피그의 척추 성장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고, 갈비뼈도 정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별한 이 '난쟁이 고양이'는 소셜미디어에서 '랜선 집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피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7만명에 달한다. 피그를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 "소중하다" "내가 데려다 키우고 싶다"를 연발한다.

피그와 단테.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피그와 단테.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왜소증 앓는 고양이 '피그'.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왜소증 앓는 고양이 '피그'.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