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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승률 꼴찌 롯데, 코치진 개편 카드…김평호 코치 2군행

중앙일보

입력

롯데 황성빈(왼쪽)과 김평호 코치.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황성빈(왼쪽)과 김평호 코치. 사진 롯데 자이언츠

기세가 꺾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코칭스태프 쇄신 카드를 꺼냈다.

롯데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평호 주루·1루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나경민 2군 외야·주루코치를 1군으로 올렸다.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롯데는 4월 레이스를 1위로 마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이달 들어 치른 19경기에서 5승14패로 부진하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6월 승률은 0.263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롯데로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가 여전히 자기 몫을 해주지 못하는 가운데 에이스 노릇을 하던 나균안마저 팔꿈치 염증으로 22일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장 트레이드나 외국인선수 교체가 무리인 롯데는 결국 코치진 개편 카드를 택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최근 주루사가 많아졌고, 도루도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보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막부터 강조한 메시지가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상까지 가려면 여러 고난이 있을 수 있다. 나는 선수들에게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로 박세웅을 내세운다. 타순은 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잭 렉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으로 짰다.

이와 맞서 LG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투수로 나온다. 타선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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