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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염수 방류 정보 日과 실시간 공유 방안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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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발표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에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발표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에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본과 양자 협의를 통해 방류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방류가 시작됐을 때 도쿄전력이 배출 기준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는지, 설비와 시설을 제대로 운행해 나가는지 등을 계속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전날 도쿄전력과 도쿄전력이 선정한 환경 분석기업 ‘화연’,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웹페이지를 통해 오염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 값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K4 탱크(배출 전 핵종 농도를 측정하는 곳)에서 지난 3월 17일부터 균질화를 위한 교반 작업 후 27일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염수 방류 시 수산물 안전한 이유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염수 방류 시 국내산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보는 이유를 묻자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 해역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했을 때 가장 높게 나온 수치가 세슘 3베크렐대(㏃, 국제 기준치 ㎏당 1000㏃)인 것을 보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허균영 범부처 TF 기술검토위원(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은 “지구상 모든 물질이 방사선을 내고 있다”며 “환경 방사능을 감시했을 때 특이점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로부터 생산되는 모든 식품도 유의미한 방사선의 증가를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면에서 안전하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해 22~25일 서울·인천·전남 등 전국 38개 시장 3910개 점포에서 당일 구매한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주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쿠팡 등 온·오프라인 39개 유통업체, 전국 1700여 개 점포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국내산 수산물과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대응 관련 정보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웹사이트 상단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정책 정보 모아보기’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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