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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난민아동인식개선 그림 공모전 시상

중앙일보

입력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일(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난민아동인식개선 그림 공모전' 시상을 진행했다.

난민아동인식개선 그림 공모전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대구광역시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난민아동이 겪는 어려움을 그린 제우준 작가의 웹툰을 보고 느낀, 난민아동과 함께 살고 싶은 세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동이 웹툰을 통해 난민아동이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어려움을 이해하고 관심을 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작품의 완성도(30점)와 대회 취지와 주제의 적합성(30점), 상상력과 개성이 담긴 독창성(20점), 아동의 수준에 부합한 표현의 적합성(20점)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심사는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진 2명과 대구시교육청 관계자 1명,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장이 맡았다.

총 101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대구시 교육감상과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상 등 부문별 총 12명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구시 교육감상에는 ▲저학년부 윤유나(용신초, 2학년), ▲고학년부 이다현(노변초, 6학년) 참가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저학년부 이다민(성당초, 1학년), 황재윤(남명초, 1학년), ▲고학년부 박선우(효성초, 5학년), 전지혜(용천초, 4학년)가 수상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상에는 ▲저학년부 우수민(노변초, 3학년), ▲고학년부 김민서(대서초, 4학년) 참가자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저학년부 김예린(한샘초, 3학년), 맹서준(관문초, 2학년), ▲고학년부 심유림(학정초, 4학년), 박유빈(동천초, 4학년)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4명과 우수상 8명에게는 각각 20만 원,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노성훈 지역본부장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한국에 살고 있는 난민아동을 이해하고 친구로서 손을 내밀며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함께 행복한 세상일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난민아동을 지원하고 대중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국내 난민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을 위한 최소한의 권리를 보호하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국내 거주 중인 난민아동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1,676명을 대상으로 50억여 원을 지원했다. 사업은 국내 거주 중인 난민 신청자, 인도적체류자, 난민불허 판정 후 체류 기관 초과자 중 만 7세 미만 난민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생후 18개월 이하 아동의 기저귀와 의류, 분유 구입을 위한 양육비와 미취학 아동의 보육비, 모든 지원 아동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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