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최강의 멤버'가 프레젠테이션(PT)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될 2030 세계박람회 경쟁 PT 마지막 순서에 등장,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영어로 연설한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9일 밝혔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앞서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와 정보통신(IT)·건축조경 전문가 등 각계각층 연사들이 현장에서 PT를 한다. 아울러 성악가 조수미,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도 영상으로 등장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 대변인은 싸이와 카리나가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내고 2012년 에펠탑 앞에서 플래시몹을 했는데, 당시 2만명이 왔다"며 "부산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 뜻을 한 데 모아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에스파는 그 자체로도 인기가 많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바타와 함께 공연하는 걸그룹"이라며 "우리의 디지털 기술, 미래 세대 등을 강조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두 명의 전문가는 왜 공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대변인은 "들어보면 다 알 만한 분들이라 이 분들이 공개되면 전화를 많이 받으실 것 같다"며 "그러면 PT에 영향들 받을 수 있어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공개를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강의 멤버로 PT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 키워드는 미래, 약속, 보답, 연대"라고 덧붙였다.
이번 PT에서 우리나라는 강점인 디지털 영상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다. 3D 기술과 뮤직비디오 패턴을 구현해 PT 시간 내내 눈길을 뗄 수 없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