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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이어 옆 마을선 다섯째…생활인구도 급증한 이 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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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 한 마을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난 데 이어 옆 마을에선 다섯째 아이가 출생했다.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어려운 시골에 새 생명이 잇달아 탄생하자 부모는 물론 온 동네 주민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달 출생한 충남 예산의 세쌍둥이 장하다, 장하리, 장하오 남매 모습. [사진 예산군보건소]

지난달 출생한 충남 예산의 세쌍둥이 장하다, 장하리, 장하오 남매 모습. [사진 예산군보건소]

19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삽교읍에 거주하는 장은혁(33)·임지명(34)씨 부부가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아이들은 장하다(남)·장하리(여)·장하오(남) 등 순으로 태어났다. 몸무게는 각각 2.6㎏·2.09㎏·2.4㎏이다. 부모는 최근 세쌍둥이 출생신고를 마쳤으며 퇴원한 뒤 부모 품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홍성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임씨는 세종시교육청 공무원이다.

세쌍둥이 부모 "건강하게 자라는 게 가장 큰 바람" 

세쌍둥이 아빠인 장씨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아이 이름을 결정할 때 크다는 의미의 ‘하’를 돌림으로 정했다”며 “양가 부모님께서도 너무 기뻐하시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으로도 더는 큰 기쁨과 바람은 없다”고 말했다.

삽교읍 인근인 예산군 응봉면에선 지난 9일 장성희(52)·강미선(44) 부부가 다섯째 아이(남)를 출산했다. 아이는 지난 9일 아산시 산부인과에서 3.6㎏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아이 위로는 22살인 첫째 누나를 비롯해 누나 3명과 형(17세) 등 4남매가 있다. 장씨는 응봉에서 이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내 강씨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 직원이다.

예산군보건소는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한 가정과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출산육아지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예산군보건소]

예산군보건소는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한 가정과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출산육아지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예산군보건소]

예산군은 세쌍둥이와 다섯째 아이 가정에 5년간 출산육아지원금 30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200만원 상당 ‘첫 만남 이용권’ 바우처와 아기용품 상품권 등이 포함된 출산 축하 바구니(20만원), 최장 20일간 산모 도우미 서비스, 매달 8만원인 기저귀 바우처(24개월), 다자녀 맘 건강관리비(최대 20만원) 등도 준다.

예산군 "출산 가정에 무한한 감사, 최대한 지원" 

예산군보건소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에 귀한 다섯째, 세쌍둥이를 출산한 가정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가정이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에서는 지난 2월 초에도 한 가정에서 여섯째 아이(남)가 태어났다. 지난해 예산군 출생아 수는 2019년 296명에서 2020년 254명, 2021년 215명으로 매년 감소했지만 지난해는 231명으로 전년 대비 16명이 증가했다. 예산군은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다자녀 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했다. 다자녀 가구는 대학 입학 축하금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주택구매 대출이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1일 충남 예산시장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노란색 점퍼)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 연합뉴스

지난 4월 1일 충남 예산시장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노란색 점퍼)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 연합뉴스

한편 백종원 대표 참여로 전국적인 명소가 된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하면서 지난달 기준 예산군 인구는 8만1120명으로, 1년 새 2000명 넘게 늘었다. 예산시장과 예당호 저수지 출렁다리 등에 인파가 몰리면서 생활인구도 늘고 있다. 예산은 백종원 대표 고향으로 그는 예산고·예산예화여고가 소속된 예덕학원 이사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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