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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장쑤통신] '국제 습지 도시' 옌청의 매력, 갈수록 풍성해져

중앙일보

입력

옌청은 중국 장강 삼각주 지역에 있는 27곳의 도시 중 한국과 가장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다. 한국의 도시 12곳과 자매도시 및 우호교류도시를 맺고 있으며 기아자동차·SK· 현대모비스·신한은행 등 한국의 자본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옌청에서 장기 근무한 한국인만 1만여 명에 이른다. 비즈니스 이점 외에도 옌청의 생태 습지 보호는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사회의 시선을 끌었다.

한중(옌청)산업단지 미래과학기술단지의 모습. 사진 옌청시

한중(옌청)산업단지 미래과학기술단지의 모습. 사진 옌청시

옌청에는 태평양 서안에서 면적이 52만 헥타르를 초과하는 가장 크고 잘 보존된 연안 습지이자 아시아 대륙의 가장자리에서 가장 큰 빈하이(濱海) 습지가 있다. 이곳은 동아시아에서 호주로 날아가는 수백만 마리 철새들의 이동 경로이자 거점이다. 이곳을 지나는 새 가운데 35종의 새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인 '위기종'에 등재돼 있다.

2019년, 제43회 유네스코 세계유산회의에서 중국 황(발)해 철새 조류 서식지(제1기)가 ‘세계 유산 목록’에 포함되며 중국 최초의 연안 습지 세계자연유산이 됐다.

세계자연유산 옌청황해습지. 사진 옌청시

세계자연유산 옌청황해습지. 사진 옌청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옌청 연안 습지를 향한 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모았다면, 등재 이후 옌청은 생태 및 환경 보호 기조인 '양산(两山, 푸른 물과 푸른 산은 금산과 은산이다)' 이론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실천적인 조치를 취하며 열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곧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새로운 발전 이념이 발언권을 갖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 몇 년 동안 황해 습지 유산은 생태 재건, 보조 재생, 자연 복원, 보호 및 보존과 같은 생태 복원 프로젝트를 구현해 습지 생태계를 상당수 복원하고 생태계의 기능을 더 잘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이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습지 보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 구축에 기여했다.

2021년에는 옌청의 '조류 서식지 복원을 목표로 한 자연 기반 솔루션: 옌청 황해 습지 유적지의 생태복원 사례'가 세계 26개국에서 보고된 258건의 사례 중 19건의 '생물다양성 100+ 글로벌 특별 추천 사례' 중 하나로 선정됐다. 2022년 옌청은 '국제 습지 도시' 인증서를 수여 받고, 세계 도시 습지 생태 보호에서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2023년에는 세계 연안 포럼 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582km에 이르는 옌청의 해안선과 76만 9700 헥타르에 이르는 습지에는 1200여 종의 진귀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두루미들이 날갯짓하고 미록이 노래하고 넓적부리도요가 유유히 걸어 다니며 생물 다양성의 경이로운 매력을 뽐낸다.

중국식 '6+1' 산업 체인으로 새로운 경쟁력 확보,  
장강 삼각주에서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도시로 등극

옌청의 풍부한 생태학적 토대는 녹색 발전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작용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옌청은 개방을 확대하고 혁신에 앞장섰으며 실물 경제를 강화하고 녹색 및 저탄소 발전 시범구 건설을 가속했다. 또 신에너지 자동차 및 핵심 부품, 신에너지, 차세대 정보 기술, 신소재, 헬스케어 및 디지털 경제 등 ‘5+2’의 전략적 신흥 산업과 동력 및 저축 배터리, 결정 실리콘 태양광 등 23개 핵심 산업체인 육성을 위해 분투했다.

2022년 옌청의 국내총생산(GDP)은 7000억 위안(약 124조 원)을 넘어 중국 현급 이상 337개 도시 중 39위를 차지했다. 시의 전구경(全口径, 예산 내 수입과 예산 외 수입의 합) 매출은 1조 위안(약 177조 원)에 육박했다. 강력한 발전 모멘텀은 옌청의 기세를 북돋고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옌청은 장강 삼각주의 지리적 이점, 넓은 면적, 완벽한 물류 유통 체계, 풍력·화력·가스·수소 에너지의 통합적 발전, 녹색 생태, 살기 좋은 환경, 풍부한 농촌 자원 등 6가지의 우세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기업가가 옌청에서 투자, 개발 및 최고의 비즈니스 경험이 가능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해유옌청 '그린에너지항'. 사진 옌청시

중국해유옌청 '그린에너지항'. 사진 옌청시

'6+1' 산업체인의 이점을 기반으로 얼마 전 옌청시 당서기 저우빈은 세계에 4가지 내용을 담은 초청장을 보냈다. ‘옌청에서 만나 함께 세계유산을 감상하고, 옌청과 함께 전략적 보너스를 공유하며, 발전 기회를 공유해 최고의 파트너가 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옌청은 최선의 호의와 최고의 서비스로 세계 각지와 손잡고 함께 나아가고, 꿈을 추구하며 실현해 더욱 찬란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열 것이다.

자료제공: 중국 장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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