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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여의도한강공원에 30만명 몰린다…BTS 10주년 페스타

중앙일보

입력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아트미디어터널에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축하 영상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아트미디어터널에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축하 영상이 나오고 있다. 뉴스1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 행사에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일대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 통제, 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서울시 주관부서와 함께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 전반을 점검한다.

당국은 주변 도로 정체를 최소화하고자 차량 소통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한다.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162·261·262 등 23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정류장 4곳은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시는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지하철 5·9호선과 신림선 운행 횟수를 총 36회로 늘리기로 했다. 여의도 환승센터와 여의도역(5·9호선), 여의나루역(5호선)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도 오후 10시부터 2시간 집중적으로 배차해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귀가를 지원한다.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지하철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평소 무인 역사로 운영되는 신림선 샛강·대방역에도 안전요원을 투입한다.

행사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불꽃놀이가 예정돼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여의나루역은 열차가 무정차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여의도역이나 마포역(5호선), 샛강역 등 인근의 다른 역을 이용하면 된다.

행사장 인근 도로변과 한강 교량 위 불법 주·정차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나 개인형 이동장치(PM) 반납과 대여는 이날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BTS 라이브 스크린 등이 설치된다.

또 오후 5시엔 리더 RM이 나와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 8시 30분부터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행사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증편 등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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