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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국가대표, 2023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최고 성적

중앙일보

입력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서핑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사진 대한서핑협회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서핑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사진 대한서핑협회

서핑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선수 전원이 패자부활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서핑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막을 내린 2023 국제서핑협회(ISA) 엘살바도르 세계선수권(World Surfing Game)을 마치고 귀국했다. 서장현 단장과 송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남자 3명(카노아 희재 팔미아노, 양진혁, 윤도훈), 여자 1명(서재희)이 출전했다.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서핑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사진 대한서핑협회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서핑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사진 대한서핑협회

남자 숏보드(7피트 이하)에 출전한 카노아와 양진혁은 미국의 그리핀 콜라핀토와 함께 배정됐다. 카노아가 콜라핀토에 이어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고, 양진혁은 3위에 그쳤다. 카노아는 2라운드에서는 4위에 머물러 패자조로 내려왔다. 윤도훈도 미국의 존 플로렌스와 1라운드에서 한 조에 배정되면서 3위로 탈락했다.

패자조 1라운드에서 윤도훈은 로베르트 비슬로질(체코)을, 양진혁은 주드 고메즈(트리니다드토바고)를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선 카노아와 양진혁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함께 13조에 배정됐고 1·2위를 차지했다. 윤도훈은 12조 4위로 탈락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선 양진혁과 카노아 모두 4위에 머물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공동 85위.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서핑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사진 대한서핑협회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서핑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사진 대한서핑협회

여자부 서재희는 1라운드 3위에 그쳤으나 패자조 1라운드 8조 2위에 오르며 2라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패자조 2라운드에 오른 건 처음이다.

남자부 우승은 알란 클레란드(멕시코)가 차지했다. 클레란드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루카스 메시나스, 미겔 투델라(이상 페루)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선 타티 웨스턴 웹(브라질), 에린 브룩스(캐나다), 요하네 드페이(프랑스)가 1~3위를 차지했다.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서핑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사진 대한서핑협회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서핑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사진 대한서핑협회

서핑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을 편입하며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남·녀 개인전에 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특이하게도 프랑스 본토가 아닌 태평양에 위치한 타히티에서 열린다. 파리에서 1만5800㎞ 떨어진 서핑의 발상지 테아후푸에서 올림픽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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