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바다 최상위 포식자 이빨로 만들었다…그 목걸이 발견된 곳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연된 타이타닉의 모습. [EPA=연합뉴스]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연된 타이타닉의 모습. [EPA=연합뉴스]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 잔해에서 선사 시대 거대상어 메갈로돈의 이빨로 만들어진 목걸이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에 따르면 영국에 있는 심해 탐사·심해지도 제작 전문기업 ‘마젤란’이 타이타닉의 잔해 스캔본 분석에서 해당 목걸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학계에 따르면 메갈로돈은 약 2300만년 전 등장해 약 360만년 전 명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어류 종으로 당대 바다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위치에 있었다.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 잔해에서 선사 시대 상어 메갈로돈의 이빨로 만들어진 목걸이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젤란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 잔해에서 선사 시대 상어 메갈로돈의 이빨로 만들어진 목걸이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젤란

앞서 마젤란은 지난달 17일 타이타닉 잔해의 실물 크기 3D 스캔 영상을 공개했다.

마젤란은 당시 200시간 이상에 걸쳐 총 70만 개 이상의 이미지를 사용해 잔해 전체를 스캔해 실물 크기를 구현했다.  스캔 영상과 함께 선체와 선체 주변에서 타이타닉에 실려 있던 금속 액세서리, 조각상, 개인 소지품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젤란은 이번 목걸이도 타이타닉의 스캔본 분석을 통해 찾아냈다고 했다.

마젤란의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파킨슨은 “우리는 목걸이로 만들어진 메갈로돈 이빨을 발견했다”라며 “이번 발견은 놀랍고 아름다우며 숨이 막힐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젤란 측은 발견한 목걸이의 재료가 메갈로돈의 이빨인지 여부를 어떻게 식별했는 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영국 스완지대 상어 전문 고생물학자 카탈리나 피미엔토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공개한 영상이 너무 저화질이라 메갈로돈의 이빨이 맞는지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다”라며 “(보이는 바로는) 상어 이빨의 크라운과 뿌리 사이의 어두운 부분인 ‘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타이타닉호 침몰 100주기였던 지난 2012년엔 맞아 배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브로치, 목걸이, 회중시계 등이 공개됐다. 보석은 1987년 탐사팀이 찾은 타이타닉호 사무장 가방에 들어 있었으며, 일등석 승객들이 맡겨놨던 보석으로 추정됐다.

타이타닉호는 영국 사우샘프턴 항에서 뉴욕 항으로 향하던 중, 1912년 4월 14일 밤 11시 40분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부류빙산과 충돌하여 2시간 40분 만에 침몰했다. 당시 이 사고로 1513명이 숨졌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