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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작가 출신으로 체코 대통령을 지낸 바츨라프 하벨이 내린 정치에 대한 다음과 같은 정의를  너무 순진하다고 코웃음 치지 말고 잘 음미해보자. “정치란 도덕적 감성, 자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능력,  진정한 책임감. 취향과 기지,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 절제의 감각, 겸손을 더 많이 강조하려는 인간적 노력이 행해지는 장소다.”

이런 정치는 불가능한 걸까. 그렇지 않다고 믿고 싶다. 강준만의 세상을 꿰뚫는 아포리즘 『무지의 세계가 우주라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