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60점인데 KAIST는 무려…'로봇 자율보행' 압도적 세계1위

KAIST 자율보행 로봇.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팀은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CRA)에서 주최한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RC)에서 우승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미국·이탈리아·프랑스 등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 총점 246점을 따내 60점을 획득한 매사추세츠 공과대(MI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보행을 할 수 있도록 카메라·3차원 라이다(LiDAR) 센서·관성 센서(IMU)·관절 센서에서 획득된 정보를 모두 융합해 로봇시스템을 구축했다.

명현 교수는 “로봇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적절한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모두 우리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라며 “국내 로봇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