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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늦게 들어와?" 술 취해 아내 찌른 60대男, 자해 시도

중앙일보

입력

"귀가가 늦어졌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 전경. 중앙포토

경기 하남경찰서 전경. 중앙포토

지난 29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덕풍동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한 여성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밖으로 피해있던 B씨를 발견해 응급조치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또 경찰은 범행 직후 아파트 복도에서 술에 취해 자해를 시도하던 A씨도 현행범으로 체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와 B씨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늦게 귀가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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