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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래미안·LG휘센·삼성·아반떼, 20년 연속 1위 자리 지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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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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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년째를 맞은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제조업 조사 결과,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 수준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36개 업종의 NBCI 평균은 76.4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1점(+0.1%) 상승했다. 특히 ‘래미안(아파트)’ ‘LG휘센(에어컨)’ ‘삼성(노트북)’ ‘아반떼(준중형차)’ 등 4개 브랜드는 각 부문에서 2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제조업의 브랜드 경쟁력은 오랜 기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BCI 제조업 조사 대상은 크게 자동차, 생활가전, 휴대용 전자제품, 식음료, 패션·의류, 생활·기호의 6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조사에서는 패션·의류가 1.7% 올라 타 부문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동차(+0.5%), 생활가전(+0.2%) 역시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반면 식음료(-0.8%), 생활·기호(-0.4%), 휴대용 전자제품(-0.2%) 부문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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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도 희비가 갈렸다. 제조업 36개 업종 가운데 13개의 브랜드 경쟁력이 상승하고 11개가 하락했다. 특히 세탁기(+4.0%)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무선청소기(-2.6%), 노트북(-2.6%), 토탈홈인테리어(-2.6%)는 하락 폭이 컸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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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에 맞춰 전기자동차, 전기레인지, 안마의자 업종이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우유와 마시는 발효유 업종은 올해부터 우유·발효유로 업종을 통합해 조사했다. 전기밥솥, 고급 캐주얼, 남성정장·구두 업종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한편 전체 116개 제조업 브랜드 가운데 ‘G90(대형 자동차)’과 ‘참이슬’이 8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 트롬(세탁기)', '삼성 갤럭시', '제주삼다수'가 8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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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조사했나=한국생산성본부는 매년 70개 업종의 24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NBCI를 조사해 이를 토대로 상반기에는 제조업, 하반기에는 서비스업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 상반기 NBCI는 제조업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6개 업종 11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다수의 조사업체가 담당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브랜드별 NBCI는 브랜드 인지도·이미지·관계에 대한 평가 점수에 가중치를 반영해 100점으로 산출한다. 조사는 전국 성인 1만6240명을 대상으로, 1:1 개별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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