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의 현대사회 "풍자"|M-TV「강 영감…」내년부터 방송…전운 등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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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올바른 삶의 방향·건강한 웃음 제공>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사회를 풍자한 사회성 홈드라마 MBC-TV『강 영감 네 집』(가제)이 내년 1월초부터 방송된다.
현재 방송중인 수목드라마『그 여자』의 뒤를 이어 새로 선보일 이 드라마는『그 여자』가 가족간의 갈등과 사랑을 잔잔히 그려내 호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마련됐다.
주인공 강 영감의 생활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건강한 웃음을 제공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제작진은 열의를 보인다.
전 운·심양홍·한인수·김영애·박원숙·한혜경 등 중견 연기자들이 많이 나오며 올해 초『미니시리즈-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MBC-TV)에서 콤비로 활약한 하희라와 안정훈이 다시 짝을 맞춰 부부로 등장해 관심을 모을 것 같다.


출연자 선정을 놓고 꽤나 고심해 왔던 MBC-TV 대하드라마『땅』의 주요 출연자가 확정됐다.
내년 1월6일부터 방송될 이드라마의주요 출연자들은 오지명·조경환·길용우·김미숙 등이다.
땅을 통해 우리 현대사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는 취지의 이 드라마 제작진은 그 동안 나름대로 점찍어 둔 주요배역의 연기자들이 대부분 다른 프로의 비중 있는 역을 맡고 있어 겹치기 출연이 불가피했으나 조정 끝에 낙착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숙은 특히 이 드라마에서 복부인으로 탈바꿈, 연기의 변신을 시도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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