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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자금세탁 의혹 관여…'클레이페이' 대표 출국 금지

중앙일보

입력

김남국 무소속 의원, 뉴스1

김남국 무소속 의원, 뉴스1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코인 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의원이 자금세탁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클레이페이' 대표 이모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클레이페이 개발자이자 발행사 대표로 알려진 이씨가 출국금지 조치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씨의 소재를 파악한 뒤, 김 의원의 자금세탁 의혹 관련한 수사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의 자금세탁 의혹이 불거진 뒤 이씨의 행방이 묘연해졌다며 출국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15일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 코인 51만여개(당시 시세 약 30억원)를 클레이페이 59만개로 교환했다.

클레이페이는 지난해 1월 19일 출시된 신종 코인이었다.

업계에서는 출시 한 달도 안 된 신생 코인에 3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한 점이 수상하다며, 해당 거래를 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세탁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19일과 23일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 관련해 "부정한 정치자금이나 자금세탁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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