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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尹, 지난 정권 '짝퉁외교' 아닌 '명품외교' 보여줬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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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지난 정권의 짝퉁 외교와는 격이 다른 명품외교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 대표는 “무엇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는 모습은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며 “장기간 단절된 한일관계가 우리 대통령의 통 큰 결단으로 정상화를 이루고 셔틀외교도 복원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협력과 경제협력은 물론이고 78년간 그늘 속에서 외면받고 있던 재일교포들의 아픔까지 양국이 위로하는 감동 드라마도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은 이렇게 정상화되는 한일, 한미일 관계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자 다급한지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비난에 혈안”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에 참석해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에 참석해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찰단 파견을 비난하는 것을 두고 “자당의 망신 행위는 옳고,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시찰단은 틀렸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후쿠시마 시찰단과 관련해선 “지난달 일정 조율도 없이 오로지 선전선동을 위해 후쿠시마를 방문해 ‘묻지마 방일’을 자행했던 시찰단은 극좌 폭력단체 계열로 분류된 ‘중핵파’의 진료소를 방문해 국제 망신만 당하고 왔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IAEA(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했던 문재인 정부 시절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2021년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도 소환했다.

그러면서 “당시와 달라진 것이 없고, 오히려 한국의 시찰단까지 더해져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 진일보되는 이 시점에, 여전히 민주당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뻔뻔한 내로남불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속되는 리스크에 당 해체 수준의 자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명분도 없고 당위성도 없는 ‘닥치고 반일’ 몰이만 일삼는 민주당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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