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9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에 대한 한국 전문가 시찰단 관련 공식 브리핑을 한다. 사실상 한일 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은 전날(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브리핑 계획을 알리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구성과 시찰단 활동 등 계획을 설명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공식 브리핑을 예고함에 따라 한일 간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된 단계로 보인다.
브리핑에선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발표에 나서며 이번에 시찰단을 이끌 전문가 시찰단 단장도 함께 배석할 예정이다.
한일 이달 초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한국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이후 지난 12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했다.
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실무회의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시찰단 동선과 시설별 체류 시간·방문 가능 인원·필요 보호장비 등 세부 항목을 조율해왔다. 20여명 규모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단이 나흘간 현지에서 활동하며 현장 관찰과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