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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이엔씨, 한국기계연구원과 수소열교환기 기술 공동개발

중앙일보

입력

국내 수소경제의 활성화와 관련산업이 가속화함에 따라 향후 이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과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국내 수소냉각기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수소냉각기 전문기업 삼정이엔씨가 한국기계연구원과 손잡고 ‘수소 열교환기 레이저 용접 기술’에 관한 노하우 전수는 물론 이를 통한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기술개발에 나선 것.

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회원사인 삼정이엔씨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사내 기술연구소에서 한국기계연구원과(KIMM)과 손잡고 ‘수소 열교환기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식’을 갖고 3년간에 걸친 기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IMM측 이창우 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장을 비롯해 최지연 실장, 김정오 박사, 노지환 박사가 참석했다. 또 삼정이엔씨 측에서는 김승섭 대표이사, 김중섭 전무이사, 한일성 이사, 이진우 이사, 김성완 상무, 김익제 이사, 김상철 소장, 김지혜 부장, 정호연 대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배석해 함께 했다. 양 기관이 수소열교환기 제작을 위한 수소 충전설비 요소 공급 및 기타 기술 전수를 위한 협력에 상호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공고히 한 것으로 보여 진다.

구체적인 기술전수 로드맵은 3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측의 ‘수소 열교환기 레이저 용접 기술’ 노하우가 삼정이엔씨의 신기술개발 ‘수소 열교환기’ 프로젝트에 적용돼 공동개발 형식으로 전수된다. 이 기술개발이 완성되면 관련 제품의 안전성 확대는 물론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향상 등 관련산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가 파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정이엔씨와 국내 최고의 첨단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KIMM의 역량이 결합돼 이 분야의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승섭 대표이사는 ‘수소 열교환기 레이저 용접기술’ 중요성에 대해 “양기관의 공동개발로 인한 기술력이 확보된다면, 국내 최초 수소 열교환기 용접방식이 상용화를 이루게 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 대표는 “기존 수소열교환기(PCHE)방식은 얇은 박판의 합금 금속을 겹겹히 적층한 방식으로 미세한 유로 형성과 접합의 불안정한 단점을 갖고 있다“며 ”삼정이엔씨의 ‘쉘형방식 수소열교환기’는 튜브와 경판을 완전한 융해점까지 녹여 균열이 없도록 접합함으로써 수소가스 누설이 없고, 초고압의 수소가스가 침투 못하는 수소 취성을 강화하기 위한 레이저 용접기술로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 공동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김승섭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인적·물적 기술 자원 교류를 통한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로 이어지기 바란다”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앞장서는 모범적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우리나라가 첨단 수소기술의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우 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관련 수소 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1993년 설립된 삼정이엔씨는 2018년부터 여주휴게소를 시작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참여한 이래 약 6년여 동안 많은 수소냉각기 기술 개선을 통해 현재까지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 점유율 90% 이상의 1등 기업으로써 국내 수소충전소 수입대처와 국내기술의 수소냉각기 기술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동종업계 최초로 국산화률 87%, 지난해 10월 수소냉각기 전 품목 유럽 CE 인증 등 1993년 설립 후 “세계1등 수소산업육성”을 위한 장비 기술을 개발, 생산하는 수소냉각기 관련 전문기업이다. 또, 지난해부터 한국수소산업협회 산하 수소특허분과위원회 위원장사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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