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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유해, 30일 서울 도착…코미디언협회장 치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캄보디아에서 화장된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유해가 30일 한국에 도착한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세원의 유가족 측은 “유해가 오는 30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도착 후 바로 장례식장이 차려진다”라고 밝혔다.

방송인 서세원 씨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숨졌다. 뉴스1

방송인 서세원 씨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숨졌다. 뉴스1

서세원의 장레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을 치러진다.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5월2일이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된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과 그의 딸 방송인 서동주(왼쪽). 뉴스1

고인이 된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과 그의 딸 방송인 서동주(왼쪽). 뉴스1

서세원의 딸이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지난 21일 밤 캄보디아를 방문,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한 뒤 24일 귀국했고 27일 다시 캄보디아를 찾았다. 서동주뿐 아니라 서세원의 조카 등도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현지 사정이 여러모로 여의치 않아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화장은 28일 진행됐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경연대회)를 거쳐 데뷔했다.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과 관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4년에는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파장을 일으켰다. 이듬해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서세원은 전 아내인 서정희와 사이에 딸 서동주 및 아들 서동천을 뒀다. 재혼한 김씨와 사이에도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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