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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논란에도 민주당 지지율 37%로 상승...'그들' 움직였다 [갤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등 미군 수뇌부의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등 미군 수뇌부의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반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30%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6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집계결과.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집계결과. 한국갤럽

긍정 평가 요소로는 ‘외교’(2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이상 6%), ‘일본 관계 개선’,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5%), ‘노조 대응’(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요인으로는 ‘외교’(38%), ‘경제/민생/물가’(9%),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8%), ‘발언 부주의’(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독단적/일방적’(3%) 등이다.

갤럽 측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다”며 “지난달은 일제 강제동원 배상 건, 이번 달 들어서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이 논란된 바 있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지지도 집계결과.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지지도 집계결과.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해 3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은 32%였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은 중도층의 표심 변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중도층은 28%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이번 주엔 42%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은 27%, 정의당은 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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