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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호 청년정책'으로 토익 유효기간 2년→5년 검토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이 영어 능력 시험 토익(TOEIC) 점수 유효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에서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장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24일 민간기업에서의 연장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ETS TOEIC 홈페이지 캡처

공공기관에서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장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24일 민간기업에서의 연장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ETS TOEIC 홈페이지 캡처

24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민간기업에서 공인인증 어학성적의 인정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용환 당 대표실 상황실장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김기현 대표의 지시로 토익 점수 유효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1000원의 아침밥에 이은 (청년 정책) 2탄으로 추가로 조율할게 많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토익 연장 같은 경우 이미 공공기관에서는 (채용 시) 5년으로 늘렸다”며 “민간기관까지 확대하기 위해 유효기간 연장 방식 등 조율해야 할 게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토익 점수 유효기간이 연장될 경우 취업 준비생들의 응시료와 어학 공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공인 영어 시험 응시료는 토익 4만8000원, 텝스 4만2000원이고 토플의 경우 약 30만원에 달한다.

기업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지원자의 시험 성적을 장기간 보관해준다면 2년마다 취업 준비생들이 시험을 치도록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1호 청년 정책 성격으로 ‘1000원의 아침밥 예산 확대’를 내놓았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학이 아침밥을 거르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해 젊은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정부, 학생이 각각 10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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