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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 2023 궁중문화축전 ‘낭만궁궐 기담극장’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

중앙일보

입력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펼쳐진다.

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5대궁과 종묘, 사직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이다. 이번에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에서는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창덕궁에서는 낙선재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동형 연극 ‘낭만궁궐 기담극장’을 선보인다.

연극 ‘낭만궁궐 기담극장’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강 교수는 작년 국립중앙박물관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안나 연출과 함께 한다.

낭만궁궐 기담극장은 1847년 헌종의 서재 겸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지어진 창덕궁 낙선재 일원을 무대로 △방자와 별감 사이에 오간 러브레터를 주제로 한 ‘방자별감 연서’ △노비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보여주는 ‘삼구일두귀’ △낙선재본 소설 ‘현씨양웅쌍린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현씨 가문의 두 형제와 아내들의 좌충우돌 결혼사 등을 풀어낸다. 특히 낙선재본 소설은 조선 시대 상류층 여성들을 위해 쓰여진 고소설로, 여성 영웅이나 자존심 강한 여주인공이 등장해 여성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또한 퓨전국악 뮤지션인 ‘더튠’의 음악이 더해져 장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임이스트 고재경의 움직임 지도로 한층 생생한 배우들의 동작을 느낄 수 있다. 전광표 사운드 디자이너의 다채로운 음향과 이주원 조명 디자이너의 화려한 빛까지 더해져 한층 풍성하고 신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강윤주 교수는 “낭만궁궐 기담극장은 자칫 옛날이야기로 생각할 수 있는 고전 소설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긴 작품이다. ‘이야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낙선재본 소설을 정식으로 선보이는 기회라 의미가 크다”며 “봄밤의 고즈넉한 창덕궁 낙선재를 걷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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