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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솔로 앨범 하루만에 107만장 판매, 日 오리콘 1위

중앙일보

입력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21일 발매한 솔로앨범 '디-데이(D-DAY)'가 발매 당일 107만장 이상 팔리는 등 초고속으로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21일 발매한 솔로앨범 '디-데이(D-DAY)'가 발매 당일 107만장 이상 팔리는 등 초고속으로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솔로 앨범이 발매 직후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슈가의 첫번째 공식 솔로 앨범 ‘디-데이(D-DAY)’는 일본 오리콘이 전날 발표한 차트에서 11만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해금’은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3위를 기록했고, 수록곡 ‘스누즈(Snooze)’ 13위, ‘허?!(HUH?!)’ 14위, ‘디-데이(D-DAY)‘ 15위 등 수록곡 대다수가 20위 안에 들었다. ‘해금’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1일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도 393만7168회 스트리밍되며 11위를 기록했다.

슈가의 앨범은 국내에서도 발매 당일 한터차트 기준 107만장 넘게 팔리며 K팝 솔로 가수의 첫날 앨범 판매량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같은 그룹 멤버 지민이 지난달 ‘페이스(FACE)’로 세운 102만1000여장이었는데, 이 기록을 바로 뛰어넘었다. ‘해금’의 뮤직비디오는 23일 오후 기준 1614만회를 기록 중이다.

BTS 슈가가 21일 발매한 솔로앨범 '디-데이(D-DAY)'의 타이틀곡 '해금'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 빅히트뮤직

BTS 슈가가 21일 발매한 솔로앨범 '디-데이(D-DAY)'의 타이틀곡 '해금'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 빅히트뮤직

슈가가 ‘어거스트 디(August D)’라는 활동명으로 발표한 이번 앨범은 각각 2016년, 2020년에 발표한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어거스트 디(Agust D)’와 ‘D-2’를 잇는 그의 세 번째 개인 작품이다. 3부작을 완성 짓는 이번 앨범에는 “방대한 정보가 지나치게 빠르게 넘쳐흐르는 시대에 ‘나’와 ‘지금’에 집중하자”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이 노래는 해금/ 올라타 봐 지금/ 복작대는 리듬/ 어쩌면 이 또한 또 다른 해금”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타이틀곡 ‘해금’은 국악기 해금(奚琴)과 ‘금지된 것을 푼다’는 뜻의 해금(解禁)을 모두 뜻하는 중의적 표현을 통해 여러 제약에 얽매여 사는 사람들에게 자유라는 화두를 던진다. ‘D-2’의 타이틀곡 ‘대취타’에 이어 또다시 해금 소리를 곡에 활용했다. 슈가는 전곡을 작사·작곡하고, 앨범 프로듀싱까지 맡아 콘셉트 기획부터 구성까지 앨범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일본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 국민 가수 아이유, BTS 멤버 제이홉 등과 협업한 곡도 담겼다. 26~27일 미국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일본·태국·싱가포르 등에서 이어지는 월드투어 콘서트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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