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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후마니타스학과 이나미 교수, ‘생태시민으로 살아가기’ 출간

중앙일보

입력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후마니타스학과 이나미 교수가 지난 2월 25일 가장 최신의 ‘생태시민성’ 논의를 종합해 낸 ‘생태시민으로 살아가기’를 출간했다.

생태위기는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을 불러오고, 이는 정치적·사회적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작금의 중동 난민 사태, 국제 분쟁의 증가도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각국 정부, 국제사회, 미디어는 이 같은 생태 문제에 무감각하다. 그 배경에는 경제계의 이권과 로비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불을 때는 사람과 불에 타 죽는 사람이 다르다는 점이다. 기후 위기로 인해 희생당하는 것은 결국 기후 위기에 아무 책임이 없는 사람들과 우리의 후손이다. 즉, 기후변화는 ‘정의의 문제’, ‘기후정의’ 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생태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 생태시민성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생태시민성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모색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하여, 자연에 대한 집사, 동료, 참여자로서의 태도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또한 3장 생태시민성 이론에서 생태시민성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사상을 소개하며 생태시민의 모습을 구체화한다.

정치학자로서 생태주의를 포함한 대안 담론을 연구해 온 이나미 교수는 “생태시민·생태민주주의라는 낯선 개념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며 “우리 각자가 데모크라시에서 에코크라시로 전환하는 것만이 생태위기와 정치사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후마니타스학과 이나미 교수는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한국인’, ‘몸, 문화, 그리고 정체성정치’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 『한국의 보수와 수구』, 『이념과 학살』, 『한국시민사회사: 국가형성기 1945-196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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