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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두 레전드" 손흥민-클린스만, 런던서 재회

중앙일보

입력

토트넘 홈구장에서 재회한 손흥민(가운데)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홈구장에서 재회한 손흥민(가운데)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 토트넘 트위터

손흥민(31)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자 토트넘 선배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과 영국 런던에서 재회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앞뒀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소셜미디어 트위터에는 “두 명의 토트넘 레전드”란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손흥민이 아이들에게 사인해준 뒤 토트넘 홈구장을 방문한 클린스만 감독과 포옹하는 모습이다. 클린스만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대표팀 수석코치와 동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유럽파 점검을 위해 출장에 나섰는데, 가장 먼저 주장 손흥민을 찾았다. ‘금발의 폭격기’라 불린 클린스만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인 1994~95시즌에 29골을 몰아쳤다. 또 1997~98시즌 후반기에는 토트넘으로 임대돼 리그 15경기에서 9골을 터트려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딱 한 시즌 반만 뛰고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도 클린스만의 방문을 환영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등과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출전한다. 원래 킥오프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였는데, 본머스 선수단이 교통 체증 여파로 늦게 도착해 15분 지연됐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앞에서 득점을 노린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8일 브라이턴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달성했다. 이날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8호골에 도전한다. 5위 토트넘은 4위 진입을 위해 15위 본머스전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클린스만은 손흥민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셀틱의 오현규, 이탈리아 나폴리 김민재, 독일의 마인츠 이재성과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을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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