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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해킹' 지닥 "고객 피해 자산 전액 2주내 보전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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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닥

사진 지닥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은 200억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객 자산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닥은 12일 "현재 지닥에 있는 회원들의 자산은 100% 전액 충당된다"며 "입출금 서비스의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므로 입출금 재개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닥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쯤 지닥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일부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발송됐다.

해킹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BTC) 60.80864074개, 이더리움(ETH) 350.50개, 위믹스(WEMIX) 1000만개, 테더(USDT) 22만개로, 약 200억2741만원 규모(9일 오전 7시 코인마켓캡 가격 기준)다.

지닥에 따르면 이번 해킹 피해 자산은 지닥 총보관자산의 약 23%에 달한다.

지닥은 "탈취된 대부분 물량이 아직 현금화되지 못한 것을 온체인 데이터상으로 확인했다"며 "탈취범이 계속 자금세탁을 시도하고 있으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탈취된 자산을 회수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서비스 정상화 뿐만 아니라 산업과 당사의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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