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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추정' 엠폭스 확진 2명 추가…"해외여행력 없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엠폭스(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엠폭스(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 2명 추가로 나왔다. 이들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은 12일 국내에서 7번째, 8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확진자 모두 서울 거주자로, 최초 증상 발현 전 8주 이내에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은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사례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들은 모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당국은 이들의 감염원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7일 역시 해외여행력이 없는 전남 거주자가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이자 첫 지역사회 감염 추정자로 조사됐다.

6번째 환자 역시 3주 이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질병청은 파악했다.

현재까지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36명(고위험 3명, 중위험 23명, 저위험 10명)이며, 현재까지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었다. 중위험 이상 접촉자 중 희망자에 대해 선제검사를 한 결과 지금까지 2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엠폭스는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일반 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작다며,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 접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엠폭스발생 국가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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