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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트&] 폐자동차 시트 등으로 옷·장식품 제작 …지속가능성의 메시지 전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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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현대자동차 ‘리스타일 전시’ 성료


아티스트와 협업 다양한 작품 전시
‘업사이클링’ 패션의 혁신 선보여
특별한 행사로 MZ세대 주목받아

‘현대 리스타일 전시’가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관람객, 도슨트 설명을 듣는 관람객, 리스타일 굿즈 제품.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 리스타일 전시’가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관람객, 도슨트 설명을 듣는 관람객, 리스타일 굿즈 제품. [사진 현대자동차]

국내 자동차 회사가 고객에게 지속가능성의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해 M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리스타일 전시(Hyundai Re:Style Exhibition·이하 리스타일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한 패션의 혁신을 보여주는 리스타일 전시는 패션 문화공간 중심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했다.

리스타일 전시는 자동차 폐자재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구성하는 현대자동차의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다.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친환경 차량 소재를 비롯한 자동차 생산 폐기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 특히 자동차의 버려진 시트, 폐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등으로 제작한 옷이나 장식품을 전시했다.

리스타일 전시는 ‘미래를 살아갈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운 지구를 남기는 일’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고민에서 시작했다. 전시에서는 수년간 꾸준하게 넓혀온 리스타일의 행보들이 다양한 영상 미디어, 아카이브 전시 아티스트의 협업 작품을 통해 전개됐다.

또 시즌별 테마에 맞춰 재미있게 제작한 굿즈숍도 인기가 높았다. 굿즈숍에서는 귀엽게 치장한 현대 로봇이 MZ세대의 감성을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의 업사이클링 키링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전시는 현대자동차의 폐부품을 활용해 제작한 오화진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연도별 아카이브 의상 디자인을 전시했다. 2019 뉴욕에서 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제작한 의상들은 폐가죽을 데님에 접목해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차량 유리와 카펫, 에어백 등으로 제작한 목걸이·조끼·가방 제품은 오화진 작가가 제작한 입체적 액자에 예술적으로 부착해 다시 한번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파리의 스페셜티 스토어레클레어와 서울 분더샵과 협업으로 제작한 2020 제품은 아이오닉 5 소재 중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해 밀레니얼 세대가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원마일 웨어(one mile wear) 컬렉션을 소개했다. 인생의 어려움을 멋지게 극복한 로렌바서(Girl with Golden leg·황금다리의 소녀)가 착용해 현대인의 일상에 보다 가깝게 다가온 지속가능성의 진정성을 표현했다.

리스타일 전시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가 심각하고 무거운 고민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손닿는 곳에 있는 가치임을 느끼게 해 준 행사였다”며 “공유하는 가치는 나누어야 그 힘이 배가 되듯 함께 공유하며 영향력을 성장시킨다는 지속가능성의 메시지가 관람객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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