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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번째 엠폭스 환자 발생…해외 방문 이력 없는 첫 내국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연관성이 없는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 A씨가 전날(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A씨는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내국인이다.

지난 3일 A씨는 발열·두통 등 의심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다른 감염병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사흘 뒤인 6일에 관할 보건소에 엠폭스 감염 여부를 문의한 결과, 방역당국이 유전자검사를 거쳐 양성인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A씨가 해외 여행력이 없다는 점에 따라 A씨의 동선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며 확인된 접촉자는 노출 수준에 따라 관리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발생한 국내 엠폭스 확진 환자는 총 6명이다. A씨를 제외한 5명은 해외유입 연관성이 있으며 모두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접촉자 중 추가 확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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