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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작은 경험이 모여 새로운 가치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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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첫줄 오른쪽)이 지난 4일 경기도 이천 LG 인화원에서 열린 ‘2023 LG 어워즈’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환호하는 LG디스플레이 팀에 손뼉을 치며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첫줄 오른쪽)이 지난 4일 경기도 이천 LG 인화원에서 열린 ‘2023 LG 어워즈’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환호하는 LG디스플레이 팀에 손뼉을 치며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LG그룹]

LG그룹은 제품·기술·서비스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2023 LG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고객 대표단 등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LG 측은 어워즈의 취지인 ‘고객의 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었는지’를 강조하기 위해 올해부터 상의 명칭을 ‘고객감동대상’(옛 일등LG상), ‘고객만족상’(옛 우수상), ‘고객공감상’(옛 특별상) 등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객감동대상 5팀, 고객만족상 65팀, 고객공감상 42팀 등 총 112개 팀, 768명이 상을 받았다.

팜한농팀은 ‘과일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을 막는 바이오 방제 솔루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고객감동대상 경험혁신부문을 수상했다. 오태현 팜한농 팀장은 “농민들에게 화상병은 폐원 선고나 다름없다”며 “크게 상심했을 고객들이 웃음을 되찾아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고객감동실천부문에선 박세라 LG전자 고객가치혁신실 선임연구원과 강석환 책임, 남기웅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책임 등이 상을 받았다. 박 선임과 강 책임은 장애인 자문단을 만들어 저시력자를 위한 점자 스티커 개발, 휠체어 이용자의 제품 사용 편의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 남 책임은 배터리 수명 개선을 위해 노트북 제조사와 공동 분석을 제안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미래혁신부문은 LG디스플레이팀, 기반혁신부문은 LG화학팀이 각각 수상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18년 취임 후 ‘고객가치 실천’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고, 해마다 구체화하고 있다. 구 회장은 시상식에서 “나만의 고객가치를 묵묵히 실천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LG의 자랑”이라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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