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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대 잇는다, 백제금동대향로의 아름다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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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백제금동대향로

백제금동대향로

우리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고미술 페어 ‘라라페어’가 7~16일 열흘 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고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인터아트채널과 두손갤러리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유수의 고미술 갤러리 20여 곳이 참여한다. 고미술을 현대 일상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자리다. 고미술이 주제인 페어는 2019년 ‘리빙앤틱페어’란 타이틀로 열린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라라페어’에서 올해 특별히 과거와 현대를 잇는 브랜드 아이콘으로 선정해 소개하는 미술품은 백제금동대향로(사진)다. 전시장에서 디지털 설치 작품으로 백제금동대향로를 소개하며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미니어처 상품도 선보인다. 또 관람객에 한해 8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금동대향로 실물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는 무료 버스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두손갤러리 김양수 대표는 “백제금동대향로는 고미술의 정수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공예품”이라며 “이번 기회에 백제금동대향로에 담긴 탁월한 예술성과 더불어 뛰어난 금속 공예 기술을 지녔던 백제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미술 전문가들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백제금동대향로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8일 오후 2시에 강연한다. 1993년 백제금동대향로를 발견에 직접 참여했던 신광섭 전 국립부여박물관장은 11일 오후 2시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기념 특강’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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