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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숫자로 밀어붙이면 내년 4월 총선 폭망"

중앙일보

입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겨냥해 "169석, 합치면 181석의 힘으로 밀어붙이면 내년 4월 선거에서 폭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음에도 참패한 것은 국민이 민주당이 하는 방식을 거부하겠다는 확고한 표시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의를 받아들여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아직도 전혀 모른 채 의석 숫자의 힘으로만 밀어붙이려 한다"며 "오늘도 교육위원회를 일방 소집해 진행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양곡관리법, 간호사법, 특허법 등을 일방적으로 숫자의 힘으로만 밀어붙이려 한다"며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였던 임대차 3법, 공수처법이 실패가 분명히 드러났고 거기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있었음에도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내년 4월이 총선인데 그렇게 밀어붙이다간 국민으로부터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그 점을 깨닫고 속히 방향을 전환해 민심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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