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부고에...배현진 "마음 많이 아프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극장판 검정고무신 : 즐거운 나의 집' 스틸컷

사진 '극장판 검정고무신 : 즐거운 나의 집' 스틸컷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만화 '검정고무신' 작가 이우영 작가의 부고에 "명복을 빈다"고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만화 콘텐트 업계 전반에 고착된 어려움을 해소하고 서로 행복한 발전 방향 만들어보자며 문체위의 여야 많은 의원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날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작가는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인천 강화군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작가는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작가의 가족들 요청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14년간 연재된 만화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비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다.

이 작가는 넷플릭스 등에서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저작권을 둘러싸고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측과 최근까지 법적 분쟁을 이어왔다. 이 작가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활용한 추가 사업에 대해서도 제대로 수익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가는 2022년 '극장판 검정고무신: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두고 대행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저작물을 만들었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