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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은 운전자가 트럭 '비틀비틀'…자기 차 부딪쳐 멈춘 남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50대 남성이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비틀비틀 흔들리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사진). 이런 가운데 지나가던 남성 운전자가 트럭 앞으로 차를 몰아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를 막았다. 사진 SBS 캡처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50대 남성이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비틀비틀 흔들리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사진). 이런 가운데 지나가던 남성 운전자가 트럭 앞으로 차를 몰아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를 막았다. 사진 SBS 캡처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50대 남성이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비틀비틀 흔들리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나가던 다른 남성 운전자가 기지를 발휘해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를 막은 사연이 알려졌다.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경기 화성시 인근 비봉 매송도시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던 50대 A씨는 운전 도중 의식을 잃고 말았다. 트럭은 처음엔 중앙분리대 쪽으로 치우쳐 주행하다 나중엔 분리대를 긁고 부딪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50대 남성이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비틀비틀 흔들리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나가던 남성 운전자가 트럭 앞으로 차를 몰아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를 막았다. 사진 SBS 캡처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50대 남성이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비틀비틀 흔들리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나가던 남성 운전자가 트럭 앞으로 차를 몰아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를 막았다. 사진 SBS 캡처

이를 본 승용차 운전자 김지완 씨는 먼저 119 신고를 한 뒤,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자신의 차를 트럭에 계속 부딪쳤다. 트럭을 멈춰 세우기 위해서였는데, 여의치가 않았다.

결국 김씨가 트럭을 앞질러서 길을 가로막아선 뒤에야 멈춰 세우는 데 성공했다. 당시 해가 져서 어두운 데다 트럭이 비상등도 켜지 않은 채 서행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김씨의 기지 덕에 인명 피해 혹은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50대 남성이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비틀비틀 흔들리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나가던 남성 운전자 김지완 씨(사진)가 기지를 발휘해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를 막은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SBS 캡처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50대 남성이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비틀비틀 흔들리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나가던 남성 운전자 김지완 씨(사진)가 기지를 발휘해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를 막은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SBS 캡처

김씨가 트럭 내부를 확인해 보니, 운전자 50대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트럭은 A씨가 쓰러진 채로 1km가량 주행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과로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알고 보니 김씨는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 종사자였다. 그는 “언제라도 액셀을 좀 더 밟으면 급발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골든타임도 지켜야겠다. 이런 생각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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