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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스키너드 기타리스트 게리 로싱턴 별세… 향년 71세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레너드 스키너드의 기타연주자 게리 로싱턴이 별세했다. 향년 71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로싱턴이 전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록밴드 레너드 스키너드의 전설적 기타리스트 게리 로싱턴이 5일 별세했다. EPA=연합뉴스

록밴드 레너드 스키너드의 전설적 기타리스트 게리 로싱턴이 5일 별세했다. EPA=연합뉴스

로싱턴은 레너드 스키너드의 원년 멤버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1973년 데뷔 앨범이 100만 장 이상 팔리면서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하던 레너드 스키너드는 1977년 미시시피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보컬리스트인 로니 밴잰트와 기타리스트 스티브 게인스 등이 사망한 이후 해산했다. 로싱턴은 당시 추락사고에서 생존했다.

로싱턴은 10대 시절인 1964년 플로리다주(州) 잭슨빌에서 로니 밴잰트, 밥 번스 등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레너드 스키너드가 남긴 스튜디오 앨범 14장에 모두 참가했다.

레너드 스키너드라는 밴드명은 로싱턴이 다녔던 고등학교에서 장발 학생들을 괴롭혔던 체육 교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3인조 기타 체제로 유명했던 레너드 스키너드에서 블루스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대적인 록 사운드를 지향하는 개성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명곡 ‘프리버드’의 도입부에서 새의 울음을 연상시키는 기타 연주도 그의 작품이다. 또한 ‘심플 맨’과 ‘튜즈데이스 곤’ 등 국내 록 팬들에게도 크게 사랑받는 레너드 스키너드 곡에서 기타 솔로를 맡았다.

1987년 레너드 스키너드가 재결합한 뒤에도 로싱턴은 밴드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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