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부분 지역에 28일 건조주의보가 발효한 가운데 예천군의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청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쯤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기준 주민 152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38분쯤 소방 대응 단계를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시켜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예천군은 오후 5시 6분 주민에게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산불이 풍양 출장소에서 미곡창고 방향으로 확산 중"이라며 "주민자치센터 및 가까운 경로당으로 대피할 것"을 알렸다.
현재까지 산불 진화 헬기 13대와 장비 80대, 인원 494명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