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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경제안보대화 가동…“공급망 안정화·기술 협력 논의”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당시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당시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3국 수석대표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 첫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신설하기로 합의한 회의체로, 3개국의 경제안보 분야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회의에는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 미국 백악관의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 보좌관, 일본 총리실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양자·바이오·우주 등 신흥·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과 전문인력 교류 확대, 반도체·배터리·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화, 기술 보호, 데이터 이동과 보호, 경제적 상호의존의 무기화 대응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해 구축된 한미 간의 경제안보대화를 3국 차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 촉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 데 의의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또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는 3국 간에 주요 공급망 회복 탄력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핵심·신흥기술의 진흥과 보호 등 경제안보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차기 회의와 일정은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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