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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넥스트-레벨 캠프 2차 훈련 마쳐

중앙일보

입력

KBO 넥스트-레벨 캠프 2차 훈련. 사진 KBO

KBO 넥스트-레벨 캠프 2차 훈련. 사진 KBO

KBO가 주관하는 2023년 넥스트-레벨 2차 트레이닝 캠프가 종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한 이번 훈련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 선발한 고교입학예정 우수선수 30명이 참가했으며,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서도 KBO리그 출신 지도자인 장종훈 감독과 김동수 배터리코치, 장원진, 이종열 타격코치, 차명주, 홍민구 투수코치, 김민우 수비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했다. 자신들이 프로에서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캠프 기간 오전에는 (사)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에서 파견한 전문 트레이너가 유망주 선수들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도 진행했다.

또한 캠프 참가 선수들은 3D 동작 분석, 지면반력/중심이동 측정, 키네마틱 시퀀스 분석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바이오메카닉스 측정을 통해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개개인의 세밀한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며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선수들을 총괄 지휘한 장종훈 감독은 “이번 캠프에선 투수의 거리별 투구프로그램, 타격 시 중심이동과 회전, 포수의 캐칭, 블로킹 및 송구, 전체 PFP, 게임펑고, 베이스러닝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야구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훈련시켰다. 선수들이 훌륭한 동료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동기부여와 좋은 자극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겨서 선수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휘문중 김하경은 “유명한 레전드 지도자들께 기술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잘 쳤을 때나 못 쳤을 때 다음 타석에서 지녀야할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 밖에도 KBO는 금정섭, 하정구 등 전문의사의 부상방지, 야구심리 교육과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전임강사의 스포츠윤리교육도 실시하여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KBO 허구연 총재는 27일 서귀포 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직접 참관한 후 선수단에게 사인볼을 나눠주며 격려했다. 또, 장종훈 감독 등 코칭스태프로부터 훈련 성과를 보고받고 우리나라 유소년야구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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