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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동료의 배신…유명 美래퍼 죽인 총격 살해범 징역 60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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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래퍼 닙시 허슬을 총으로 쏴 살해한 에릭 홀더 주니어(33). AP=연합뉴스

미국 유명 래퍼 닙시 허슬을 총으로 쏴 살해한 에릭 홀더 주니어(33). AP=연합뉴스

미국 유명 래퍼 닙시 허슬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

22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은 이날 허슬 살인 사건 피고인인 에릭 홀더 주니어(33)에게 총기 범죄 가중 처벌 조항을 적용해 이같은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에 앞서 LA 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해 7월 홀더의 1급 살인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홀더의 총에 맞아 숨진 래퍼 닙시 허슬. AP=연합뉴스

홀더의 총에 맞아 숨진 래퍼 닙시 허슬. AP=연합뉴스

허슬은 지난 2019년 3월 LA의 옷가게 앞에서 홀더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허슬과 홀더는 과거 한동네에서 자라며 알고 지낸 사이로, 두 사람은 한때 같은 갱단 조직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허슬은 갱단에서 탈퇴해 래퍼 활동과 의류 사업으로 돈을 벌었고 LA 남부 지역의 흑인 저소득층을 돕는 선행으로 지역 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사망한 이듬해인 2020년 그래미상 베스트 랩 퍼포먼스 부문을 사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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