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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울려퍼진 '주가조작' 패러디송…정청래, 김건희 저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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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12시에 만나요 브라보콘' 광고로 비꼬았다.

정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1심 판결 관련해 '나도 수익창출 하고 싶다'며 국민 조직 운동이 나왔다"고 '브라보콘' 광고를 패러디한 음악을 재생했다.

가사에는 "12시에 만나요 주가조작. 둘이서 만나요 통정매매. 도이치 주가 조작. 우리 기술 주가 조작. 짜릿한 주가 조작. 도이치와 함께하세요. 우리 기술도 잊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이런 부라보콘 패러디 송이 넘쳐난다. 사람도 아닌데 계좌끼리 서로 연락해서 12시에 3300원에 8만주 때리라고 하나"라며 "도이치모녀스 김건희·최은순은 주가조작 피해자인가, 나도 피해자 되고 싶다"고 비꼬았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해 대통령실이 "계좌가 활용당했다고 해서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자 '부라보콘' 광고로 비꼰 바 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계좌가 활용당했다는 듯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있다"며 "김 여사 계좌가 해킹이라도 당했단 건가. 아무 말 대잔치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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