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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표 공공분양 '뉴:홈' 일반공급 28대 1…20·30대가 70%

중앙일보

입력

3기 신도시 고양창릉 지구 모습. 지난 17일 마감한 뉴:홈 사전청약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이 28대 1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3기 신도시 고양창릉 지구 모습. 지난 17일 마감한 뉴:홈 사전청약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이 28대 1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이 15.1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해 1798가구를 모집하는데 2만7153명이 청약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부터 5일간 경기도 고양 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 진접2 일반공급에 1만18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28.3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고양창릉 84㎡로 82.4대 1였다.

지역별 경쟁률도 고양 창릉이 46.2대 1로 양정역세권(16.6대 1)과 남양주 진전2(12.1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앞서 지난 6~10일에 진행한 특별공급엔 1381가구 모집에 1만5353명이 신청해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의 경우 나눔형 경쟁률이 34.8대 1, 일반형은 12.1대 1로 나타났다. 나눔형은 수분양자가 5년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운 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아파트를 되팔 경우 시세 차익의 70%를 가져간다. 또 연 1.9~3%의 금리로 최장 40년간 분양가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일반형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한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종합한 평균 경쟁률은 15대 1로 집계됐다. 유형별 경쟁률은 나눔형 17.4대 1, 일반형 6.2대 1이었다. 지역별로는 고양창릉 23.7대 1, 양정역세권 7.4대 1, 남양주진접2 6.2대 1을 나타냈다.

이번 뉴:홈 사전청약엔 20·30대가 대거 몰렸다. 전체 청약자 중 20·30대 비중이 70.9%를 차지했으며, 청년특별공급의 경우 경쟁률이 36.5대 1에 달했다. 연령별 접수 비율은 20대 22.6%, 30대 48.3%, 40대 15.4%, 50대 13.7%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전청약은 시세보다 저렴하고 저금리 모기지 혜택을 지원하는 나눔형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20·30대와 청년특별공급의 높은 경쟁률을 볼 때 뉴:홈에 대한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 발표일은 내달 30일이다. 신청자의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며,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서울 고덕강일 3단지의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특별공급은 이달 27일부터 이틀간, 일반공급은 내달 3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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